美 기대 인플레도 '뚝'…오늘 밤 물가상승률 발표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물가 정점이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,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인플레 둔화세가 한층 뚜렷해질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오늘 밤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자회견 때마다 현재의 물가상승률도 중요하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을 묶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습니다.<br /><br />물가가 잡힐 것이란 소비자들의 확실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건데, 이를 반영하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뉴욕 연준의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5.2%로 10월 조사 때보다 0.7%포인트 하락해 작년 8월 이후 최저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10월 지표에서 확인된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 둔화세가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년 후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1%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외신에서는 "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"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현지시간 13일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이 한층 집중됩니다.<br /><br /> "하락 뒤에 다시 오르는 경우들이 있어 왔습니다. 인플레가 실제로 잡히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블름버그 통신은 10월에 올 1월 이후 가장 낮은 7.7%를 보인 데 이어 11월에는 7.3%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대로 나온다면 확실한 인플레이션 둔화세의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클리블랜드 연은은 7.5%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11월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내년 정책 기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경제 #미국_기준금리 #인플레이션 #연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