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'보고서 삭제' 의혹과 관련해 정보 경찰 3명을 오늘(13일)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첫 피의자 송치를 마무리한 특수본은 앞서 신병 확보에 실패한 이 전 서장 등을 포함해 다른 기관 피의자들까지 이르면 이번 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태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특수본이 오늘 검찰에 넘긴 정보 경찰들, 어떤 혐의 받는지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특수본이 오늘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한 피의자는 모두 3명입니다. <br /> <br />핼러윈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거로 예상한 정보 보고서를 참사 이후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삭제한 의혹에 연루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이 구속 송치됐는데요. <br /> <br />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모인 대화방에서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서 전 정보과장은 지시에 따라 부하 직원에게 이 보고서를 지우게 시켰는데요. <br /> <br />특수본은 보고서를 지운 부하 직원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불구속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특수본은 전 용산서 정보과장의 경우 입건할 때 적용했던 직권남용 혐의는 이번에 제외했는데요. <br /> <br />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보고서를 지운 건 규정에 따른 일반적인 직무 행위가 아닌 만큼, 죄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특수본이 이번 주 추가 구속영장 신청에도 주력하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특수본은 빠르면 이번 주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참사에 대한 일차적인 관리 책임을 지는 다른 기관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 신청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, 이태원역장 등이 신병 확보 시도 대상으로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애초 특수본은 이 전 서장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다음, 다른 기관 피의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기관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다가 여러 피의자의 혐의가 모여 참사가 일어났다고 판단한 만큼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며, 일괄 신청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1316132429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