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부터 "이동권 보장·예산 편성" 시위 계속 <br />서울시 "심한 정체 예상되는 역은 무정차 통과" <br />첫날 출근길에는 무정차 통과 없이 선전전 종료 <br />서울시, 구체적 기준 없이 "현장 판단 따라 대처"<br /><br /> <br />서울시가 앞으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,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운행이 지연되면 열차를 세우지 않고 그냥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인 오늘(13일)은 무정차 없이 시위가 마무리됐지만, 앞으로도 언제든 현장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를 실시겠다고 예고한 만큼,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출근길 서울 지하철. <br /> <br />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, 전장연은 변함없이 플래카드를 펼치고 마이크를 켰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석 /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: 이미 장애인들은 이동권의 문제에서 무정차 했습니다. 비장애인만 타고 가는 그 열차에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권리는 싣고 가지 않았지 않습니까.] <br /> <br />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시위를 지난해 말부터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8시부터 시작된 전장연의 출근길 선전전은 삼각지역에서 시작해 서울역, 사당역을 거쳐 돌아오는 식으로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전날, 앞으론 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역에서는 열차를 세우지 않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출근길 '무정차 통과'가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는데, <br /> <br />일부 역에서 활동가와 승객, 취재진이 뒤엉켜 열차 출발이 5분 정도 지연됐을 뿐, 무정차 조치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석 /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: 왜 우리가 이렇게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서울시는 구체적인 무정차 기준을 마련하는 대신, 현장 판단에 맡겨 대처하고 결정 즉시 열차에 안내 방송을 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시민들은 이제 언제, 어느 역에서 지하철이 멈추지 않고 지나갈지 예측할 수 없게 돼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윤성준 / 서울 효창동 : 지각하게 되거나 중요한 업무에 늦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지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[허서윤 / 서울 사당동 : 미리 어느 시간대에 무조건 무정차를 할 수밖에 없다는 기준을 세워서 공표만 해준다면….] <br /> <br />전장연은 국회 본회의 예산이 통과되는 15일까지 선전전을 이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131653215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