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년 만의 노마스크 vs 안전 우선…해맞이 입장 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첫날은 3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새해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데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 행사를 취소하는 자치단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자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올해 첫날 강릉 정동진의 모습인데 방문객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내년 첫 일출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일부 동해안 자치단체들은 잇따라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사람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데다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강원 동해시는 해맞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고 양양군은 마을에서 준비한 소규모 행사까지 모두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포항 호미곶은 광장 일부를 통제하기로 하는 등 일찌감치 공식 행사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3년 만의 축제다 보니까 조금 더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올해는 자연스러운 해맞이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."<br /><br />반대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곳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구별로 지역의 대표 산이나 공연장 등에서 떡국 나눔과 소원지 만들기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대표 일출 명소 가운데 한 곳인 강릉시도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행사는 개최할 예정입니다<br /><br />부산 해운대구 역시 해맞이 행사를 열기로 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.<br /><br /> "안전을 강화해서 진행할 예정이고요. 안전관리 심의를 강화해서 다음 주 중 안전관리실무위원회가 개최되고요.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맞게 된 거리두기 없는 첫 해맞이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해맞이 #일출 #노마스크 #안전사고 #코로나19_재유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