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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카타르 EU 로비 스캔들' 파문...유럽의회도 압수수색 / YTN

2022-12-13 5 Dailymotion

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유럽연합의 입법기구인 유럽의회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의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2일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벨기에 연방 검찰이 지난 9일 이후 유럽의회 사무실 1곳과 개인 주거 공간 19곳 등을 수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집과 호텔 방 등 3곳에서 60만 유로, 약 8억2천만 원과 15만 유로, 수십만 유로의 현금과 휴대전화,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벨기에 검찰은 유럽의회를 상대로 한 걸프지역 국가의 영향력 행사 의혹와 관련해 범죄 단체 가담과 돈세탁, 부패 등 혐의로 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기소한 4명의 신원과 로비를 벌인 국가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문제의 국가는 카타르이고 그리스의 TV 앵커 출신인 에바 카일리(44) 유럽의회 부의장이 기소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. <br /> <br />카일리 부의장은 월드컵을 계기로 이주 노동자 인권 침해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카타르를 적극 옹호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카타르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"근거가 없고 대단히 잘못 알려진 것"이라며 연루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그리스 당국은 이날 카일리 부의장의 부동산과 계좌 등 자국 내 자산 동결을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갈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자 유럽 내 경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"유럽의 민주주의가 공격받은 것"이라며 제도 개선을 위한 내부 조사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"매우 심각한 사건"이라며 윤리 기구의 창설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"유럽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BBC는 이번 뇌물 사건이 유럽의회 역사상 최대의 부패 스캔들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의회는 EU의 27개 회원국에서 투표로 선출된 70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입법 기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1313404082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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