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유행 뒤 최대 확진…"마스크 해제 접근 신중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올 겨울 재유행 시작 이후 가장 큰 8만 명대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커지는 양상인데, 최근 이슈로 떠오른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준 마련을 두고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2일 하루 전국에서 나온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8만 6,852명으로, 정부가 지난달 초 겨울철 재유행을 공식화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한 주 전보다 소폭 줄어들던 추세도 최근 다시 바뀌어 한 주 전보다 약 9,000명, 2주 전보다는 1만 5,000명 가량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좀처럼 줄지 않아, 25일째 400명을 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방역 완화를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됐지만, 정책 결정의 전제로 작용할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더디게 올라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8세 이상 성인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접종 시작 한 달이 넘도록 두 자릿수를 못 넘고 있고, 집중 접종대상인 60세 이상도 25.4%로, 이 속도대로라면 연말까지 목표인 50%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는 필요하지만, 자칫 이로 인해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이고…그런데 이런 논의가 나오면 상당수 사람들은 '노마스크'라는 완화 메시지로 이해를 해요. 지금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도 그것과 아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논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실내마스크 해제 기준을 담은 향후 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, 이를 토대로 이행 시기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마스크해제 #코로나확진자_8만명 #겨울철재유행 #실내마스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