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김연경 28점' 흥국생명, 도로공사에 짜릿한 뒤집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'배구여제'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배구여제' 김연경을 앞세워 연속 4점을 쌓아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.<br /><br />듀스 접전이 계속되던 가운데 옐레나의 발이 미끄러져 27-29로 결국 도로공사에 2세트까지 내주며 세트 스코어 0-2로 끌려갔습니다.<br /><br />2세트에만 10득점을 뽑아낸 김연경의 활약에 자극받은 듯 옐레나도 힘을 더하며 흥국생명의 분위기가 살아났고, 3·4세트를 내리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의 진가는 마지막 5세트에서 빛을 발했습니다.<br /><br />5세트에만 6득점을 책임졌고, 본인이 직접 경기를 매조지었습니다.<br /><br />양 팀 최다 28득점을 쓸어 담은 김연경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풀세트 혈투 끝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초반에 도로공사가 잘하는 블로킹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저희가 당황했는데 아무튼 마무리가 좋아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2위 흥국생명은 승점 2점을 챙기면서 2경기를 덜치른 선두 현대건설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남자부에서는 연패 탈출과 6위 자리가 걸린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6위 KB손해보험은 부진에 빠졌던 니콜라와 12경기 만에 작별을 택하고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임한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팀 내 최다 20득점을 책임진 황경민을 필두로 삼성화재를 3-1로 물리치고 8연패 탈출과 동시에 6위 자리를 사수했습니다.<br /><br />꼴찌 탈출을 노렸던 삼성화재는 6연패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김연경 #흥국생명 #V리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