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직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국회가 다시 한 번 합의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시한이 내일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야가 서로 양보하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협상 타결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경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국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도 여야 합의 소식 듣긴 어려울 거 같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럴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오늘까지 최종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내일 민주당이 자체 수정한 예산안을 제출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 원내대표의 말 먼저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끝내 윤심을 따르느라 민심을 저버린 채 국회 협상을 거부한다면,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, 국민 감세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마련한 자체 예산안은 639조 원인 정부 원안에서 0.7% 정도만 삭감된 규모라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,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경찰국 예산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사업 예산은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강조하며 정부·여당에 결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는 최종협상할 게 없다며 곧바로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우리도 우리 생각을 다 말했고 민주당도 말했는데 우리 최종협상안을 내달라는 말은 우리가 양보해달란 말 아니겠습니까. 오히려 민주당이 좀 양보를 해야죠.] <br /> <br />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수정한 예산안이 통과되는 건 최악의 상황이라며, 민주당의 갑질이자 힘자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금까지 국회가 합의 없이 예산안을 통과시킨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하며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여야는 꾸준히 협상을 시도했지만, 법인세 인하 여부 등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최고세율을 낮춰 투자를 유도하자는 여당과 초대기업을 위한 감세 대신 중소기업 법인세를 낮춰주자는 야당 입장이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 끝내 합의가 불발돼 내일 본회의에 정부 원안과 함께 민주당 수정 예산안이 올라가면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자체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내일 여야가 극적 합의에 이르거나 김진표 국회의장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2141759364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