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다시 확산세…"실내마스크 해제 기준 마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에 이어 어제(13일)도 8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13일)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4,571명으로 이틀째 8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보다 1만 명 가까이 늘어난 건데요. 일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부터 열흘째 상승세입니다.<br /><br />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3명으로 26일째 400명을 넘었고, 사망자도 하루 전보다 17명 많은 46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주간 단위로 보면 보다 뚜렷한 확산세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와 사망자는 한 주 새 각각 11%, 6% 넘게 늘었고, 위중증 환자는 3주째 4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.04로 8주째 1을 넘었고, 방역 당국은 주간 위험도를 7주째 '중간' 단계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전에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이 또 걸리는 경우도 많아졌는데요.<br /><br />신규 변이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지난 여름 유행 때 대거 생성됐던 집단 면역이 떨어지고 있고,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도 시들하면서 재감염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간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사례는 매주 꾸준히 증가해 11월 다섯째 주에는 14.7%로 올랐습니다. 3주 전과 비교하면 4%포인트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재감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발언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, 코로나에 재감염되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, 입원 위험은 3배 이상으로 증가한다고 합니다. 어르신과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백신 접종을…"<br /><br />최근 커진 확산세에는 신규 변이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우세종인 BA.5는 검출률이 60% 수준까지 내려온 반면, 신규 변이 BN.1은 17%대로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.2.75 검출률은 6.1%로 한 주 사이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렇게 유행 확산세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, 정부가 말한 대로 내년 초, 실내 마스크 벗을 수 있을지 의문인데요.<br /><br />정부가 곧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을 발표한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달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을 발표합니다.<br /><br />당장 내일부터 공개토론,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서 유행 상황과 백신 접종률, 방역 대응 역량 등을 점검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23일에는 해제 범위나 시점 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재감염 #신규변이 #감염재생산지수 #실내마스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