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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란, 히잡 시위 참가자 처형 뒤 크레인에 매달아 공개

2022-12-1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란 정부가 최소한의 인권도 무시한 채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. <br><br>히잡 시위 참가자를 공개 처형한 뒤, 그 시신을 도심 한복판 건설 크레인에 매달았습니다. <br> <br>축구스타도 공개 처형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국제사회가 분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히잡 시위 도중 군 장교가 숨진 사건과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이란 프로축구 선수입니다. <br> <br> 반정부 성향의 현지매체는 아자다니가 시위에서 구호 몇 마디를 외친 게 전부였다고 동료의 증언을 전했지만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> <br>국제축구선수협회는 SNS를 통해 "충격적이고 역겹다"며 "사형 선고 철회를 촉구한다"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><br> 보안군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레슬링 선수 출신 라나바르드는 마슈하드 도심에서 공개 처형됐습니다. <br> <br> 지난 8일 반정부 시위대에게 첫 사형이 비공개로 집행된지 나흘 만으로 크레인에 매달린 시신을 본 시민들은 오히려 분노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 "독재자에게 죽음을!" <br> <br> 앞서 라나바르드는 법정에서 시위대를 무력진압한 정부를 향해 소신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마지드레자 라나바르드 / 시위 참여자] <br>"내가 바시지스(민병대)와 보안군을 증오하는 이유는 그들이 사람들을 때리고 죽이는 모습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봤기 때문입니다." <br> <br>형 집행 전 가족들은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고 어머니는 전날 밤 아들과 사진도 남겼습니다.<br> <br> 앞서 체포 직후에는 피로 물든 붕대를 두른 채 안대를 쓴 모습이 공개돼 당국의 가혹행위가 의심됐습니다. <br> <br>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엠네스티는 이란 당국이 아자다니 선수를 포함해 10명 이상 추가로 사형 집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<br>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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