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동시 발의됐습니다. <br> <br>미국인들의 정보가 중국 당국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고 여론 조작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.<br><br>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의 소셜 미디어 틱톡. <br> <br> 미국에선 13살에서 17살까지 청소년 가운데 67%가 틱톡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,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그런데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 상원과 하원에서 동시 발의됐습니다. <br> <br>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를 통해 미국인들의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크리스토퍼 레이 / 미 연방수사국(FBI) 국장 (현지시각 2일)] <br> "FBI는 (틱톡)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국가 안보 우려가 있습니다. 모회사가 중국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법안을 발의한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"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 회사와 의미 없는 협상을 하며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"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> <br> 또 "창의적인 동영상이 아니라 매일 미국인 수천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것"이라며 틱톡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데 이용되고, 중국 정부의 요청에 응한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 앞서 앨라배마와 유타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도 주 정부 기기에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잇따라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미국 내 틱톡을 둘러싼 안보 우려는 이번 법안 발의로 더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.<br><br> 틱톡이 미중 갈등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.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 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 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