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아침 갑작스러운 강추위에 많이 놀라셨죠. <br> <br>출근길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며 이번 겨울 가장 추웠는데요.<br><br>살을 에는 강추위 다음 주까지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두꺼운 롱패딩을 입고 모자를 눌러쓴 시민들, 살을 에는 칼바람에 퇴근길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움츠립니다. <br> <br>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추위는 아침부터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. <br> <br>체감온도는 서울 중구를 기준으로 영하 21.7도까지 떨어지며 동장군의 위세를 실감하게 했습니다. <br> <br>[김태경 / 서울 동대문구] <br>"내복을 많이 껴입고 옷을 많이 껴입었고. 롱패딩을 입었고 모자도 이렇게 둘러쓰고…방금도 걸어오다가 미끄러질 뻔 했는데 곳곳에 얼어있는 데가 좀 많아서 그게 조금 걱정되죠." <br> <br>전국적으로도 아침 최저 기온이 대관령 영하 16.8도 동두천 영하 12.7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노경한 / 서울 강북구] <br>"집안도 동파될까 봐 물도 살짝 틀어놓고 출근했습니다. 부모님이 추우실까 봐 걱정도 많이 하고. 추우니까 전화도 한 통화씩 계속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청계광장인데요.<br><br>난간에 물 적신 수건을 걸어 놓았더니, 10분 만에 이렇게 고드름이 생기고 꽝꽝 얼었습니다.<br> <br>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><br>우랄산맥과 오호츠크해에 형성된 강력한 두 고기압이 공기의 흐름을 막으면서,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이어진다고 예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한일웅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