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빅스텝 금리 인상…인플레 둔화에 속도 조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,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.5%P 추가 인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인플레이션 둔화세 속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인상 폭을 낮췄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.5%P 추가로 인상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까지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끝에 빅스텝으로 인상 폭을 줄였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확연한 둔화세가 확인되자 예고한 대로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어제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월에 이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며 작년 12월 이후 최소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추가 인상으로 미국의 금리는 하단도 4%를 넘기며 4.25~4.50%로 높아졌는데요.<br /><br />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과의 금리 차는 최대 1.25%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제 관심은 내년에는 미국이 금리를 얼마나 더 높일지로 쏠리는데요.<br /><br />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도 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증가는 통화 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혀 금리 인상 기조는 바뀌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최종 금리 예측 수준도 중간값을 기준으로 종전 4.6%에서 5.1%로 높여 잡았는데요.<br /><br />지금보다 0.75%P 더 올릴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인상 폭은 긴축누적, 정책시차,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"이제 얼마나 빨리 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"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인상 폭보다는 최종 금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많은 분야에서 조치를 취했지만, 지금까지 급속한 긴축의 효과는 아직 체감되지 않습니다.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파월 의장은 연준의 2% 물가 목표가 변하지 않을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내년 2월 금리 결정은 철저히 지표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파월 의장의 회견 내용은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으로 평가되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 폭 완화에도 하락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미국_기준금리 #빅스텝 #연준 #미국_경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