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 발열자가 급증하며 환자가 몰리고 있는 중국은 근무중인 의대생이 돌연사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의대생들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, 화이자와 같은 외국산 백신을 맞기 위해 원정을 떠나는 중국인도 많습니다.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어둑해진 시각 가운을 벗고 두둑한 옷을 챙겨 입은 의대생들이 구호를 외칩니다. <br> <br>[쓰촨성 의대생 시위 (지난12일)] <br>"동일 노동! 동일 임금! 이중 잣대 거부!" <br> <br> 쓰촨성만이 아니라 충칭 의대생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[충칭 의대생 시위 (지난 12일)] <br>"자유롭게! 평등하게!" <br> <br> 방역 완화 이후 발열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쓰촨성 청두의 한 병원에선 근무 중이던 의대생이 쓰러져 숨져 누리꾼들은 과로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12일 저녁에만 중국 5개 성, 6개 의대 학생들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동시 다발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> <br> 감시와 검열이 이어지는 중국에서 지난 백지시위 이후 이례적인 집단 반발이 또 나온 겁니다. <br><br> 의료 대란을 우려한 당국은 병원을 늘리고 절차도 간소화했지만 <br><br>[자오 야후이 /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국장] <br>"발열 클리닉이나 발열 병실 수를 늘려 방문 절차도 더욱 간소화했습니다." <br> <br>노인 사망이 급증해 베이징에선 안치실이 부족하고 시신 화장이 지연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. <br><br>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mRNA 백신 접종을 위해 마카오를 찾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 마카오는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인 푸비타이 백신에 대해 지난해 특별 사용을 승인했습니다.<br><br> 중국의 의약품 앱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에게 우리돈 55만 원에 한 박스 씩 판매하기 시작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, 팍스로비드 3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