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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장애인단체가 전장연 막았다…“시위 방식 반대”

2022-12-1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장애인 단체의 시위가 과격해지며, 어제는 급기야 지하철이 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죠. <br> <br>오늘도 출근길 장애인 단체 시위가 이어졌는데, 다른 장애인 단체가 나서서 제동을 걸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그 현장을 전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출근길 시위를 위해 지하철역 승강장으로 향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. <br> <br>그런데 피켓을 목에 건 장애인이 그 앞을 막아섭니다. <br> <br>전장연과는 다른 장애인 단체 관계자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남한테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무슨 득이 됩니까." <br> <br>[박경석 /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] <br>"서울시는 2004년까지 모든 지하철에 엘리베이터 100%를 약속했어요. 안 지켰어요. 2022년까지 올해까지 며칠 안 남았지 않습니까." <br><br>20분 동안 이어진 실랑이 끝에 전장연 대표는 승강장 진입을 포기합니다. <br> <br>지하철 탑승시위 방식에 반대하는 장애인들이 행동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김민수 / 지하철운행정상화를 위한 장애인연대 대표] <br>"저도 장애인인데 그 마음을 왜 모르겠습니까. (하지만) 장애인 인식 개선에 노력을 한 게 한 순간에…." <br><br>승강장에 미리 도착했던 전장연 회원들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놔!" <br><br>열차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측이 시위 행렬을 막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타고 갈 거라고요." <br><br>눈 소식에 지하철로 몰린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[지하철 이용객] <br>"(저도) 장애인을 돌보는 사람인데 학교에도 늦고. 일반 학교에 보내는데, 장애2급이에요. 거기다 제일 추운 날, 어제오늘 같은 날 더더욱이나." <br> <br>전장연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방침에 항의하며 내일부터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한 장애인연대는 전장연이 시위를 할 때마다 막아서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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