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은 국회의장이 제시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인데요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이 최종 중재안도 제안했지만, 처리가 쉬워보이진 않습니다.<br /><br />종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수연 기자.<br /><br />[질문1] 오늘 예산안 처리가 될 가능성도 있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오늘 처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법정처리 시한을 넘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늘을 처리 시한으로 다시 정했는데 이 마저도 넘기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국회의장이 제안한 두번째 중재안을 두고 현재 여야가 내부 논의를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4시간 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겠다고 이재명 대표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조금전 끝난 의원총회에서 중재안을 받을지말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진표 의장의 중재안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25%에서 1%포인트 낮추고, 경찰국 등 윤석열 정부 신설기관 예산은 민주당 주장대로 삭감하되, 추후 예비비로 넣는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[질문2]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을 수용했는데,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인가요?<br /><br />[답변2]<br />국민의힘은 최종 입장을 정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친윤계 의원들은 법인세를 1%포인트 낮추는 건 경제활성화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안된다면서, 중재안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권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민주당 수정안을 처리하도록 내버려두자는 얘기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예산안에 대한 국회 권한으로는 증액은 못하고 삭감만 할 수 있어 민주당이 원하는 이재명표 예산도 반영되지 않는 점을 염두에 둔 겁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단독으로 수정안을 처리할 경우 역풍이 우려되고, 대통령실의 법인세 인하에 대한 의지도 강한 만큼, 여야간 협상은<br />연말까지 갈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김명철<br />영상편집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