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령탑 무덤 된 월드컵…포르투갈 감독도 사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팀 감독들이 잇달아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과 네덜란드, 스페인 등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까지 수장이 사임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이후 거센 비판을 받았던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포르투갈 축구연맹은 "2014년 9월에 시작된 매우 성공적인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"며, "이사회에서 차기 국가대표 감독을 선출하는 과정을 시작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포르투갈 현지 언론들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를 이끌고 있는 조제 모리뉴 감독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 참가국들의 수장 교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강력한 우승 후보임에도 8강에서 경기를 끝낸 브라질의 치치 감독을 비롯해, 네덜란드·스페인·벨기에 등 자국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감독들이 일제히 실업자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독일은 플리크 감독에게 2024년 유럽선수권까지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재계약 대신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 상황.<br /><br />축구협회는 내년 2월까지 벤투 감독의 후임을 뽑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내년 아시안컵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의 장기적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카타르월드컵 #산토스 #포르투갈 #브라질_치치 #벤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