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달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'괴물 ICBM'을 쏘아올린 북한이 이번엔 이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주장이 맞다면, 한국과 미국의 탐지를 피해서 언제 어디서나 기습발사할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셈입니다. <br> <br> 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지난 3월에 이어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을 찾아 함박웃음을 짓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. <br> <br>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사용할 수 있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“중대시험을 통하여 또 다른 신형전략무기체계개발에 대한 확고한 과학 기술적담보를 가지게 되었다.” <br> <br>열병식 때 공개한 북극성 엔진일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추력과 방향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는 벡터 조종기술이 적용됐다고 북한은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로켓 추진력이 140tf에 달한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, 2016년 실험 때보다 추력이 크게 강화됐고 화성17형 1단 엔진과 맞먹는 추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 17형에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수시간이 걸리는 액체연료 미사일에 비해 발사 준비시간이 짧고 연료를 주입한 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이동식 차량에 실은 채 감시망을 피해 이동하다 기습 발사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언제 어디서든 발사가 가능해 한미의 정찰탐지로 선제타격해 방어하는 '킬체인'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동엽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] <br>“발사위치에 대한 노출이 적기 때문에 생존력을 훨씬 높일 수 있어서 우리의 발사 원점타격을 대단히 어렵게 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.” <br> <br>북한은 신형 전략무기의 출현을 예고한 가운데 우리 군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