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원령 이후 급격히 나빠진 민심…푸틴 진화 나서 <br />"동원령 이후 18일 동안 남성 30만 명 해외 도피" <br />푸틴, 건강이상설 나돌자 크림대교 직접 운전 <br />우크라, 영토 절반 이상 되찾아…러 집중 공격<br /><br /> 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매년 해오던 연말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은 전쟁에 흉흉해진 민심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10월 부분 동원령 발령 이후 약 30만 명의 러시아 남성이 국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푸틴의 기자회견 취소는 러시아 내에서 전쟁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." <br /> <br />영국 국방부가 푸틴이 매년 정기적으로 해오던 연말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면 그렇지 않아도 흉흉한 민심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아예 취소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러시아 민심은 부분 동원령 이후 급격하게 얼어붙어 푸틴이 직접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추가 동원 얘기는 말이 안 됩니다. 지금 국가나 국방부 상황에서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에서는 지난 10월 9일 동원령 이후 단 18일 동안 30만 명의 남성이 국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남성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은 손님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키릴 크루코브 / 모스크바 시내 이발사 : 군 동원령이 발표되자 우리는 확실히 고객의 30%를 잃었습니다. 그리고 다른 가게에서 일하는 이발사와 사업주도 모두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은 갈수록 커지는 반면 평화협상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여론은 점점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계단에서 넘어져 속옷에 실수를 했다는 구체적인 건강이상설까지 나돌자 직접 운전대를 잡고 크림대교를 건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는 사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 절반 이상을 되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에는 러시아 점령지에 집중 공격을 가해 러시아군에 상당한 피해를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연말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볼 계획이지만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170240358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