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최소 76발의 미사일 공습을 감행해 3명이 숨지고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전기와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현지시간 16일 텔레그램을 통해 "러시아가 아침 출근길에 미사일 76발을 발사했고 이 중 60발을 요격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에만 40발을 쏟아부었다며 이 가운데 37발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70여 발의 미사일을 투하한 이후 최대 규모 공습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중부 크리비리흐에 있는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남부 헤르손에서도 사망자 1명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헤르만 할루센코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공습으로 발전소와 변전소를 포함해 최소 9개 에너지 시설이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할루센코 장관은 이번 공습 탓에 우크라이나 가구의 약 절반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습경보가 발령된 키이우에선 시민들이 대거 지하철역 안으로 대피하면서 지하철 운행이 잠정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최소 4개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습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항복을 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러시아군의 공습이 아직은 기대한 효과보다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항전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1623034863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