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'아바타:물의 길'에 맞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은 우리 영화 '영웅'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해운대', '국제시장'의 윤제균 감독 복귀작으로, 뮤지컬 '영웅'의 정성화 배우가 스크린에서도 안중근 역을 맡아 그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조국이 무엇입니까? 조국이 대체 우리에게 무엇입니까? <br /> <br />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. <br /> <br />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안중근 의사. <br /> <br />조국의 독립을 위해 손가락을 잘라 맹세하고, 목숨까지 바쳤지만, 선량하고 평범했던 아들이자 가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고 죽음을 맞이했던 마지막 1년을 담은 뮤지컬 영화 '영웅'이 관객들을 만납니다. <br /> <br />동명의 뮤지컬 무대에서 14년 동안 안중근으로 살아온 정성화 배우가 스크린에서도 인간 안중근의 고뇌와 아픔을 쏟아 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성화 / 영화 '영웅' 안중근 역 : 아직까지도 우리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내가 죽거든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조국이 해방되면 그 고국으로 안장해다오 라는 대사가 있거든요. 현장에서 대사를 하기가 좀 힘들 정도로 이렇게 울컥했던 ….] <br /> <br />김고은, 박진주 배우의 가창력과 함께 어머니의 애끓는 모성애를 표현한 나문희 배우의 깊은 연기가 마음을 울립니다. <br /> <br />[나문희 / 영화 '영웅' 조 마리아 역 :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를 하라고 그러는데 조마리아 여사님은 굉장히 결연한 분 아니에요? 그래서 아, 내가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? 하고 상당히 망설였는데 아들을 떠나보낸다 그러니까 우선 감정이 여기까지 차올라서 노래를 못 하겠더라고요.] <br /> <br />영화 속 노래의 70%를 현장 라이브 녹음으로 촬영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<br /> <br />'해운대', '국제시장'으로 두 번이나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윤제균의 8년 만의 복귀작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윤제균 / 영화 '영웅' 감독 : 라이브로 가겠다고 결심을 하고 선언을 한 순간 사실 뭐든 고통이 시작된 것 같아요.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장르의 영화 뮤지컬 영화이긴 하지만 전 세계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. 이 목표 하나가 있었어요.] <br /> <br />영화의 모티브로 2009년 초연부터 9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'영웅'도 같은 날 서울에서 개막합니다. <br /> <br />정성화, 양준모, 민우혁 배우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12180321274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