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해안·제주 폭설…오늘 서울 -13도 한파 '정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파와 함께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(19일)까지 제주 산간에는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는데요.<br /><br />추위의 기세도 더 강해져서, 오늘(18일)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말 이른 시간부터 제설차가 부지런히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수북하게 쌓인 눈을 걷어내고, 도로가 얼어붙기 전에 재빨리 제설제를 뿌립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은 함박눈이 마냥 반갑습니다.<br /><br />공원과 아파트 단지는 추억을 쌓는 눈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좋아요. 3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이렇게 눈 쌓이는 것은 처음 봐서 오늘 완전 신납니다."<br /><br />서해상에는 빗자루로 쓸어낸 듯한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면서 눈구름이 발달하는 것인데, 이번엔 중규모 소용돌이까지 합세해 충남과 호남에 거센 눈보라를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월요일까지 제주 산간에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호남 서해안 최고 25cm, 충남과 호남 내륙에 15cm 안팎의 눈이 더 쌓이겠습니다.<br /><br />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시설물은 붕괴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항공기 운행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수시로 운항정보를 살펴야 합니다.<br /><br />눈과 함께 더 강력한 북극발 냉기도 밀려듭니다.<br /><br />일요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, 강원 철원 영하 19도까지 곤두박질하면서, 이번 한파의 정점을 찍겠습니다.<br /><br /> "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기상청은 월요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진 뒤 화요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대설 #폭설 #북극한파 #강추위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