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로아티아, 모로코 꺾고 3위…K리그 출신 오르시치 결승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꺾고 카타르 월드컵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'전 K리거' 오르시치는 환상적인 결승골로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잃을 것 없는 3·4위전이었지만,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전반 7분 '마스크맨' 그바르디올의 다이빙 헤더로 앞서 나간 크로아티아.<br /><br />하지만 2분 뒤, 프리킥 상황에서 모로코의 다리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팽팽하던 양 팀의 승부는 K리그에서 '오르샤'로 뛰었던 크로아티아 오르시치의 발에서 갈렸습니다.<br /><br />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단 한 번의 터치로 감아찬 공이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과의 8강에선 연장전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첫 월드컵에서 교체 멤버로 활약을 펼친 오르시치는 처음 선발로 나와 월드컵 데뷔골까지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르시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리그 전남과 울산에서 뛰며 101경기 28골 15도움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회 본선 같은 조에 속해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득점없이 비겼던 두 팀.<br /><br />3위 결정전에서는 오르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가 2-1로 승리하며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엔 3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크로아티아 '축구 도사' 모드리치는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며 자신의 마지막이 될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및 아랍권 최초로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는 비록 패했지만, 2002년 대회의 한국 이후 처음으로 남미와 유럽 팀을 제외하고 4위를 기록한 국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 3, 4위 팀에게는 각각 약 353억, 327억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오르시치 #크로아티아 #모드리치 #모로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