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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 탄핵으로 마추픽추에 발 묶인 관광객

2022-12-1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뽑은 지 1년 남짓한 대통령이 탄핵 당한 나라가 있습니다.<br> <br> 사유는 ‘도덕적 무능’ 얼핏 법리보단 정치적 단어로 들리기도 하는데. <br><br>남미 페루입니다. <br> <br> 탄핵에 반발하는 시위가 거세지면서 유명 관광지 마추픽추마저 교통편이 끊겼습니다. <br><br> 권갑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공중에서만 그 존재를 알아볼 수 있다는 고도 2400미터의 '잃어버린 공중도시', 마추픽추. <br> <br>옛 잉카제국이 남긴 이 유적지를 찾는 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르던 열차가 멈춰 섰습니다. <br>  <br>배낭 멘 관광객들은 심각한 표정으로 휴대전화를 만질 뿐입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지난주 화요일부터 마추픽추를 오가는 기차 운행이 중단되며 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겁니다. <br> <br>[브라이언 베가 / 미국 관광객] <br>현지 당국에 관련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. 여기서 나가기 위해 자체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7일 탄핵당한 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벌이는 시위가 격화된 데 따른 겁니다. <br> <br>페루 대법원이 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18개월 추가 구금을 승인하고, 의회가 조기 대선을 부결하면서 시위는 더욱 거세졌습니다. <br> <br>[린다 세바요스 /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자] <br>언젠가는 당국이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해야 할 것이고, 우린 힘차게 일어날 것입니다. <br> <br>마추픽추 관문인 쿠스코 공항마저 시위대가 점거하며 관광객 5천여 명이 오도 가도 못하는 신세가 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부터 일부 열차와 항공편이 운항 재개됐지만, 먼저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몰리며 혼란이 거듭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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