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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남에 한 뼘 눈…제주공항 결항 속출

2022-12-18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설 특보가 내려져 있는 지역은 호남, 그리고 제주입니다. <br><br>곳곳에서 하늘 길, 바닷길이 막히고 교통사고도 이어졌습니다. <br>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밤하늘에서 굵은 눈송이가 쉴 새 없이 떨어지고, 발목이 푹푹 빠질 만큼 쌓였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삽으로 골목길에 쌓인 눈을 퍼내고, 눈 덮인 차를 빗자루로 쓸어내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차 위에 눈이) 20cm네. 20cm." <br> <br>한때 대설경보가 내렸던 광주는 오늘 오전까지 18cm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. <br> <br>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 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. <br> <br>도로 위 눈은 얼어붙어 빙판길이 됐고 운전자들은 차선이 보이지 않는 미끄러운 도로를 기어가듯 지나야 했습니다. <br> <br>[송문진 / 광주 서구] <br>"큰 도로는 제설작업이 어느 정도 돼 있다고 하지만 골목길은 제설작업이 덜 돼서 움직일 때 많이 불편했어요." <br> <br>한라산에 30cm 넘는 눈이 내린 제주는 강풍까지 겹쳤습니다. <br> <br>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, 해변 방어 축제장은 눈보라에 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[축제 관계자] <br>"여기가 거의 태풍급 바람이 불었어요. 천막들이 손상돼서 (오늘은) 행사할 여건이 안 돼요." <br> <br>제주공항은 항공편 100여 편이 결항돼 대합실은 비행기표를 구하려는 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> <br>[박성빈 / 관광객] <br>"어쨌든 올라가야 하니까 기다리고 있어요. 9시 비행기였는데 지금 8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." <br> <br>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전북 군산에서는 빙판길에 화물차가 넘어져 운전자가 다쳤습니다. <br> <br>경남 합천에서는 어젯밤 SUV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 건물을 들이받아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내일 아침까지 전라 서해안, 제주 지역에 눈이 15cm 넘게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양유신, 정금수 스마트리포터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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