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·전남 나흘간 최고 20㎝ 폭설…시설물 피해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·전남 지역에 나흘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는 20㎝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시설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도로와 골목길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남 함평입니다.<br /><br />지금도 눈발은 조금씩 날리고는 있는데요, 오후 들어서 광주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주변이 온통 하얀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흘간 눈이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그야말로 설국으로 변한 건데요,<br /><br />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은 전남 무안 해제면으로 최고 20.4㎝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신안 압해도 19.3㎝, 광주 남구와 함평 월야 18.8㎝ 등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시설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함평 축산 농가에서는 퇴비를 저장하는 창고가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지붕에 쌓인 많은 눈을 이기지 못하고 철 기둥 등이 휘어지면서 폭삭 주저앉은 건데요,<br /><br />농장주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당탕탕해서 깜짝 놀라서, 방에 있었는데 나와보니까 무너졌어요. 이번에 제일 많이 내린 것 같네요. 저녁 내내 눈이 펑펑 아주 많이 내린 것 같아요."<br /><br />전남 무안에서는 축사 지붕이 내려앉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전남 곳곳에서 피해가 접수 중이어서 규모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불편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주말 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월요일 출근길이 다소 혼잡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차들이 미끄러지는 등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골목길에 쌓인 눈도 녹지 않으면서 주민과 자생 단체 회원들이 나와 제설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함평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폭설 #축사_지붕 #눈_피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