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0도 넘는 전기담요에 유해물질 범벅 아동용 가방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추위가 몰아치는 날이면 전기매트 같은 온열제품 많이 쓰실텐데요.<br /><br />일부 제품에서 끓는 물보다 온도가 더 높아지는가 하면, 일부 아동용 가방에선 기준치 168배를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문제가 된 제품 58개에 리콜명령을 내리고 시중 유통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중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겨울철 대표 상품들입니다.<br /><br />전기매트와 방석, 찜질기와 같은 온열제품을 비롯해 아이들 겨울옷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국가기술표준원이 이들 제품 1,300여개를 무작위로 선별해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, 58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겨울철 난방용품인 전기매트와 전기장판, 전기방석 12개 제품은 온도가 안전기준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한 업체의 매트 제품은 최고온도가 기준치의 최대 2.6배를 초과했고, 또다른 전기담요는 제품온도가 100도 넘게 치솟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된 제품들은 표면온도가 기준온도를 크게 넘어 화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또 유아와 아동용 겨울의류 17개 제품에서는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유해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168배를 초과한 어린이용 가방도 있었는데, 장기간 노출시 장기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국가기술표준원은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 이들 제품들이 판매되지 않도록 시중 유통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리콜 대상 제품 구매 소비자는 유통사업자에 연락해 제품 수리, 교환,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. KC 인증 여부를 확인한 후에 구매하도록 당부드립니다."<br /><br />리콜명령 대상 58개 제품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온열제품 #어린이용품 #리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