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대 나스카 지상화 160여개 추가 발견…미스터리 풀릴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페루와 일본 연구팀이 나스카 문명의 지상화, 땅그림 160여 개를 추가로 찾아냈습니다.<br /><br />나스카인들이 왜 제작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데,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드론이 촬영한 페루 나스카 사막 일대 구릉들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언뜻 보면 평범한 지형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그림들이 숨어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의 형상도 보이고 각종 동물도 그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페루와 일본 야마가타대학 연구팀은 최근 2년간 168개의 지상화를 새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새로 발견된 나스카 지상화는 대부분 길이가 2~6ｍ인 작은 것들입니다. 기술과 도상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큰 지상화보다 더 오래됐을 겁니다."<br /><br />이로써 2018년까지 발견한 190개를 합쳐 이 연구팀에 의해 확인된 지상화는 350개를 넘습니다.<br /><br />나스카와 인근 지역 땅에 새겨진 각종 문양은 1천 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400㎞ 떨어진 지점의 넓은 면적에 분포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나스카 지상화는 기원전 500년에서 서기 500년에 걸쳐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선사 시대의 독특하고 장대한 예술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.<br /><br />천문 관련 의식을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만 나올 뿐 나스카인들이 왜 땅에 거대한 그림을 그렸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해답의 실마리가 풀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나스카 #페루 #지상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