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네덜란드 "노예제는 인류에 대한 범죄"...17∼19세기 노예제 공식사과 / YTN

2022-12-20 23 Dailymotion

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7∼19세기 자행된 노예무역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뤼터 총리는 19일 헤이그의 국가기록관에서 한 연설에서 "지난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은 네덜란드 국가의 이름으로 상품화되고, 착취당하고, 학대받아 왔다"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뤼터 총리는 이어 노예제가 '인류에 대한 범죄'라는 가장 명확한 개념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사과는 네덜란드가 과거 250년간의 경제·문화적 '황금시대'를 누릴 당시 아프리카와 아시아 출신자 60만 명을 노예로 착취한 데 대한 사과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후손에 대한 인종차별은 현재까지도 네덜란드에서 논란이 되는 현안 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뤼터 총리도 당시 남녀는 물론 어린이 60만 명가량이 소처럼 아프리카 등에서 네덜란드령이던 남미의 수리남 등으로 강제 이송됐다며 '부끄러운 역사'라고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, 위트레흐트, 헤이그 시장 및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등이 개별적인 사과를 한 적은 있지만, 정부 차원의 공식사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17∼19세기 유럽인이 착취한 노예 규모는 총 1천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는 유럽권 국가에서 네덜란드가 처음이라고 외신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연설 현장에는 노예제 피해자 후손들도 초청됐으며, 20분간 진행된 총리 연설은 현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뤼터 총리는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노예제 피해자들의 후손에 대한 정부 차원의 배상금 지급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노예제 유산 청산과 인식 전환을 위해 교육 기금 2억 유로, 약 2천700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이날 네덜란드 정부 차원 사과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이뤄졌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과거사 해결을 촉구해온 관련 단체들은 네덜란드 정부가 공식 사과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알려진 뒤 네덜란드 식민지 노예제 폐지 160주년인 내년 7월 1일 공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가 아닌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직접 사과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단체는 네덜란드 법원에 총리 연설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일종의 행정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지만,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201316266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