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여정, ICBM 정상각도 발사 위협…"해보면 될 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그제인 지난 18일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위성이 촬영했다는 사진이 조악하다는 평가와 함께 북한 주장이 틀리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나서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ICBM을 정상 각도에서 발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두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약 한 달 만에 '막말 담화'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남측에서 북한이 개발하고 있다는 무기체계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서 제기되자 직접 반박한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이 "역사적 사변"이라며 과시한 화성-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대해선 정상 각도 발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ICBM의 핵심과제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대해 "고각 발사만으로는 입증할 수 없다고 폄훼할 것이 뻔하다"며, "곧 해보면 될 일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지난 18일 군사 정찰위성으로 촬영했다는 사진이 '조악한 수준'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"부적절하고 경솔하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찰위성이 아니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 MRBM이 발사됐다는 한미 정보당국의 분석은 신뢰할 수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"두 발의 운반체를 발사했다"며 "첫 번째는 송신기로 신호만 송출해 지상관제소가 추적·수신하는가를 시험했고 두 번째는 정찰위성 관련 시험을 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내고 북한까지 염두에 두고 만든, '반격 능력'이 포함된 일본의 개정 안보 문서를 정면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 사실상 "다른 나라들에 대한 선제공격 능력을 공식화했다"며 "조선 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에 엄중한 안보 위기를 몰아오고 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일본의 과욕적인 야망이 얼마나 불쾌한지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을 "종전보다 더욱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"이라고 규정하며 북한에도 무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강도 높은 비난 담화문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ICBM #김여정 #막말담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