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사망자 폭증에 화장장도 포화…ICU확보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'위드 코로나'로 전환한 지 2주 만에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감염자가 폭증한 가운데 화장장이 부족할 만큼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베이징 외곽에 자리한 화장장입니다.<br /><br />밀려드는 차량으로 입구는 북새통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지난 7일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완화한 이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운구차가 부족해 개인 차량을 이용해 관을 옮기는가 하면, 미처 관에 담지 못해 그대로 냉동 탑차에서 화장 순서를 기다리기도 할 정돕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운영되는 12곳의 화장장 중 가장 큰 바바오산 화장터에서조차 소각로가 부족할 정도인데, 길게는 20일 넘게 대기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예약도, 보관도 안되고, 화장도 할 수 없습니다. 이 차량들은 모두 어제부터 줄을 섰습니다. 매일 이렇게 줄을 설 수가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은 지난 달 19일 이후 한달 간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11명에 불과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이 사망자 규모를 은폐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, 장례식장 주변에는 경찰 경비대가 대거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추가 접종 등의 조치가 없으면 1백만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, 올 겨울 최대 고비를 맞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의 감염병 전문가는 중국의 설인 춘제를 기점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절정에 이르고, 2월 말부터 3월까지 총 세차례의 파동이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고, 발열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의약품 공급과 의료 자원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급증하는 중환자 치료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물론 지방 정부별로 집중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코로나_사망자 #화장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