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ICBM 정상각 발사 시사…미 F-22 전투기 한반도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최근 발사했다고 주장한 군사 정찰위성을 우리 군은 준중거리탄도미사일 MRBM으로 분석했죠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북한이 공개한 위성사진, 나아가 ICBM 기술력에도 의혹이 제기되자 김여정 부부장이 막말이 담긴 담화문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, 담화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 욕설에 가까운 막말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약 한 달 만인데요.<br /><br />북한이 개발 중인 무기체계와 관련된 의혹들을 직접 반박하며 발끈한 겁니다.<br /><br />"역사적 사변"이라고 과시한 화성-17형 ICBM을 언급하며 정상 각도 발사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ICBM의 핵심과제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대해선 "고각 발사만으로는 입증할 수 없다고 폄훼할 것이 뻔하다"며, "곧 해보면 될 일"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 북한이 발사한 건 군사 정찰위성이라고 재차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준중거리탄도미사일 MRBM으로 분석한 한미 정보당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깎아내리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서울과 인천 일부가 포함된 위성사진이 '조악한 수준'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"부적절하고 경솔하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북한 외무성도 대변인 명의의 담화문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개정 안보 문서를 겨냥해 "다른 나라들에 대한 선제공격 능력을 공식화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"엄중한 안보 위기를 몰아오고 있다"며 "북한의 야망이 얼마나 불쾌한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오늘(20일) 한미가 미군의 최첨단 스텔스기까지 동원해 연합 공군훈련을 벌였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현존하는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F-22 랩터와 전략폭격기 B-52H가 한반도에 전개됐습니다.<br /><br />F-22 랩터는 미국의 대표 5세대 전투기로, 한반도에 온 건 4년여 만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1월 한미 국방부 수장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할 미국의 전략자산을 확대 운용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한미 공군은 제주도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, 카디즈에서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이 훈련이 전략자산 엄호 절차를 숙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는데요.<br /><br />이번 훈련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일으키는 명분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MRBM #담화문 #F-22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