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희망퇴직.<br> <br>경기 침체 우려에 결국 이 단어까지 등장했네요. <br> <br>연말 대기업, 금융권 가리지 않고 인력 감축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> <br>희망퇴직 받는 나이도 40세로 젊어졌습니다. <br> <br>강유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 <br>고금리 영향으로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자 내년 실적 부진을 우려한 증권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선제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습니다.<br> <br>KB증권은 최근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다올투자증권은 경영 직군 상무 이상 임원들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노조가 희망퇴직에 반대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. <br> <br>[김형래 / 하이투자증권 노조위원장] <br>"자율로 진행이 되지 않았어요. 회사가 나가줬으면 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면담 과정은 이미 수차례 있었고." <br><br>가전 소비가 얼어붙자 LG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하이프라자는 벌써 올해만 세 번째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업계 1위인 롯데하이마트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> <br>[롯데하이마트 관계자] <br>"작년부터 시장이 계속 침체되고 있고 내년도 낙관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적 개선을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." <br> <br>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해운사 HMM은 내년 물동량 감소를 우려해 희망퇴직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사상 최대 이익을 낸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 은행권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] <br>"노동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경우에는 인적 구조조정이 우선시될 수밖에 없는." <br><br>희망퇴직 대상 연령대도 40대로 낮아지면서 내년 고용 한파는 더 매서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강유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명철 최상덕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강유현 기자 yhka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