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가·래퍼 그리고 유튜버…스포츠 스타들의 '부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평소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'을 뜻하는 '부캐'라는 용어가 요새 자주 쓰이죠.<br /><br />최근 스포츠계에서도 선수들의 '부캐'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골프채 대신 붓을 잡은 여자골프 '메이저 퀸' 전인지.<br /><br />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전인지가 시즌을 마치고 그림 전시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자신과 닮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형상화한 그림으로 평소 숨겨뒀던 재능을 한껏 뽐냈습니다.<br /><br />'화가' 전인지는 '골프 선수' 전인지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든든한 '부캐'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림을 통해서 저의 삶이 균형이 맞아가고 있는 거 같고. 골프를 대하는 저의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지고. 신인으로 다시 돌아가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23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."<br /><br />최근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의 수비수 이순민은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흥이 넘치는 래퍼로 변신합니다.<br /><br />그의 또 다른 이름은 '위로(Wero)'.<br /><br />"출신은 무명. 주저앉지 않고 1년 만에 승격. 어중이떠중이 떠든 입 싹 다 다물길. 우리는 증명했고 상처 위에 바른 침."<br /><br />이순민은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도 지원했을 만큼 부캐 활동에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'배구여제' 김연경, 쇼트트랙 곽윤기는 구독자가 100만 명이 넘는 '파워 유튜버'로 경기장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들의 일상을 공유하거나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말 한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답해주는 등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전인지 #이순민 #김연경 #곽윤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