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에서 ’국제 우편’ 이용해 마약 밀수 <br />커피·과자 봉지 안에 마약 넣어 국내 몰래 반입 <br />검거 마약 밀수범 다수 태국·베트남 불법체류자<br /><br /> <br />마약류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 한 불법 체류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을 피하려고 초콜릿이나 과자 봉지, 심지어 여성 속옷까지 이용해 마약을 숨겼는데요. <br /> <br />이들에게서 압수한 마약만 소매가로 43억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계단 위 현관문 앞에 상자 하나가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, 문을 열고 나온 태국인 남성이 상자를 집 안으로 가지고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상자 안에는 태국어로 '미친 약'이라는 뜻을 가진 마약 '야바'가 들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지난 2월 이후, 광주·전남에서 압수한 신종 마약과 필로폰은 소매가 기준 43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갈수록 마약 밀수 단속망을 피하는 방식도 교묘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소포 우편으로 온 상자에서 초콜릿을 꺼내 부수자, 안에서 비닐에 쌓인 마약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평범해 보이는 커피나 과자 봉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여성 속옷 안까지 마약을 넣어 국내로 몰래 들여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붙잡힌 마약 밀수 사범 대부분은 태국과 베트남 국적의 불법 체류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[최순호 /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·강력수사부장 : 주로 신원이 불분명한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많습니다. 그들이 국제 우편을 이용해서 마약류를 밀수하고 우편물을 직접 수령 하기보다는 대리 수령을 하고 또한 대포폰을 이용하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특히 광주·전남의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범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압수한 광주·전남지역 밀수 마약은 2년 전과 비교해 엑스터시의 경우 4.8배, 신종 마약 '야바'는 11.8배까지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마약류를 밀수한 혐의로 불법체류 외국인 13명과 내국인 1명을 구속기소 하고, 단속한 마약을 모두 압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2122121819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