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눈과 비가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들은 갑자기 나타난 빙판에 놀라 브레이크 밟았다가 미끄러지는 일이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먼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한 다리에서 택시가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출동한 소방 당국이 뒤집힌 채 물에 빠진 택시 안에서 심정지 상태인 60대 운전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지역 도로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경찰청은 오늘 오전 6시부터 도로 결빙 관련 신고가 20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울주군 석남사에서 배내골을 잇는 도로와 범서읍 문수 애시앙 아파트와 장검 IC를 잇는 도로 등 6곳이 한때 통제됐다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문수 애시앙 아파트에서 백천 마을 입구로 이어진 도로에서는 차량 10여 대가 미끄러지는 등 사고가 잇따라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오늘 오전 7시쯤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한 국도가 찍힌 영상입니다 <br /> <br />교량을 지나던 화물차가 미끄러운 듯 브레이크를 밟고 속도를 줄입니다. <br /> <br />그 순간 차가 좌우로 휘청휘청하더니 차선을 넘어가는데요. <br /> <br />뒤따르던 승용차는 화물차를 가까스로 피했지만, 급하게 핸들을 꺾었던 만큼 균형을 잃고 미끄러집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, 운전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차들이 미끄러진 건 도로 위에 살얼음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빙판은 동트기 전 새벽 시간에 많이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이때가 제일 춥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경우처럼 교량 위나 터널 끝 부분에 많이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런 빙판에서는 속도를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고, 급하게 차로를 변경해선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눈이 쌓이거나 길 전체가 빙판으로 변한 도로보다 중간중간 암초처럼 숨어 있는 <br />이런 살얼음 복병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,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212307287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