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임재 내일 다시 구속심사…수사 중대 분수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23일)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앞서 법원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영장을 기각했는데요.<br /><br />두 사람의 신병 확보 여부는 이번 수사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상황실장.<br /><br />앞서 법원은 지난 5일 이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낮고, 피의자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보강 수사에 주력해온 특수본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서장은 현장 도착 시간을 48분 앞당겨 상황 보고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특수본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특수본 관계자는 "소방서장의 부실한 구조 지휘가 피해 확산에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"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도착한 오후 10시 30분부터 지휘 선언하는 오후 11시 8분까지, 40분가량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출범 50일이 지난 특수본의 수사 성패는 사실상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이 전 서장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특수본 수사는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윗선으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신병 확보에 실패한다면 윗선 수사는 물론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영장 신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주 송치된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특수본 #구속영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