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프로야구 다를거야!…전력 키운 언더독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시즌을 앞두고 프로야구 각 팀의 선수 구성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에 가을 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던 하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가을 야구' 단골손님이었다가 올 시즌 프로야구 10개 팀 중 리그 9위로 내려앉으며 체면을 구겼던 두산.<br /><br />국민 타자 이승엽을 감독에 앉히며 변화를 꾀한 두산은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 포수 양의지까지 엄청난 금액의 '몸값'을 치르며 데려왔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의 결정엔 마운드의 안정감은 물론 35살 양의지가 팀 분위기를 잡아줄 기둥 역할을 해 줄 거란 기대가 깔려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한테 팀 가는 방향을 잘 가게끔 이런 부분을 말씀 많이 하셔가지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두산 베어스가 예전에 왕조 시절처럼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저와 함께했던 친구들과 힘을 모아서…"<br /><br />3할대 승률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는 LG에 있던 채은성을 붙잡아 약점이던 외야를 보강했고, 베테랑 투수 장시환을 잔류시킨 데 이어 SSG에서 우승 반지를 낀 투수 이태양을 2년여 만에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일찌감치 투수 박세웅을 비FA 다년계약으로 붙잡은 롯데도 FA 시장에서 LG의 주전 포수였던 유강남까지 데려왔습니다.<br /><br />NC도 왼손 투수 구창모와 다년 계약을 맺었고, 양의지의 공백은 두산에 있던 박세혁과의 계약으로 틀어막았습니다.<br /><br />반면 KIA는 올 시즌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포수 박동원을 LG에 내줬고, 삼성도 14시즌을 함께했던 유격수 김상수를 KT로 떠나보냈습니다.<br /><br />전력 보강을 위한 선수들의 대이동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2023년 시즌 어느 팀이 '반란의 주인공'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스토브리그 #FA시장 #양의지 #한화이글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