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최강 한파'…꽁꽁 언 도심·움츠러든 시민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폭설과 한파가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최강 한파 속에 도심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.<br /><br />거리는 추위만큼이나 썰렁했습니다.<br /><br />한파 속 표정, 이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바탕 눈이 내리고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햇빛이 잘 비치는 큰길과 달리 구석진 골목길 곳곳은 눈이 녹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주민들이 오가는 골목길엔 아직 눈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변에 잡을 게 하나도 없는데 조금만 걸어도 이렇게 미끄러집니다.<br /><br />한파에 얼어붙은 건 도심 속 공원도 마찬가지.<br /><br />공원 잔디밭은 하얗게 눈으로 덮였고 산책로는 눈이 얼어 중간중간 빙판길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한기 가득한 공원엔 가족, 친구와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.<br /><br />목도리를 두르고 두꺼운 패딩으로 몸을 감쌌지만 파고드는 바람이 차갑습니다.<br /><br /> "(친구가) 서울 여행와서 좀 즐기려고 한번 나와봤는데 생각보다 더 추워서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것 같아요."<br /><br />삼삼오오 친구들과 모여 나왔지만, 바깥에 얼마 머물지 못합니다.<br /><br /> "지금 바람이 되게 아파요. 지금도 계속 바람 불고 너무 추운 것 같아요. 그냥 춥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이른 아침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계량기 동파 사고 접수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등엔 한파 특보가 발효돼 있는 만큼 서울시는 장기간 집을 비우면 물을 조금씩 흘려보내고, 수도관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고 앞서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폭설 #한파 #안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