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해안과 제주에 사흘 만에 또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가 얼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제주에선 항공편이 지난 일요일에 이어서 또 무더기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라산에 사흘 만에 대설경보가 내려지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20cm 이상 폭설이 쏟아지며 산을 오르는 등반로는 모두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산간 도로도 눈이 쌓이고 얼어 차량 운행이 어렵습니다 <br /> <br />예상하지 못한 눈을 만난 관광객은 길이 얼자 무척 당황해합니다. <br /> <br />[이정숙 / 관광객 : 평소처럼 상황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내려와서 내려오는 상황도 이러니까 좀 너무 당황스럽고요. 체인도 없어서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난감한 상황이에요.] <br /> <br />제주공항도 출·도착 항공편이 강풍과 다른 공항 폭설 때문에 100여 편 이상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 대기실은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던 지난 일요일처럼 대기표를 구하려는 승객들로 북적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14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라북도는 재난 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정읍시 유치원과 학교 6곳이 휴교하고 도내 다른 지역 유치원과 학교 24곳은 금요일 등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설이 내린 지 얼마 안 돼 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농민들은 서둘러 눈 치우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최맹룡 / 전북 정읍시 신리마을 이장 : 노인이나 학생, 다른 지역에서 오는 차나 지역 차나 불편감 없게 계속 왔다 갔다 치우고 있지요.] <br /> <br />광주광역시와 전남 20개 시군에는 대설특보가, 충남과 대전, 세종에도 대설특보와 한파특보가 각각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다시 한 번 한파와 많은 눈이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정병훈 /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: 지자체에서 염화칼슘 등이나 큰 도로는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골목 도로는 이제 관리가 어느 정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폭설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나들목 인근에서 기름 2만ℓ를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에서도 눈길에 가스 탱크로리가 넘어지고 1톤 트럭이 갓길 아래 숲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오는 토요일까지 서해안에는 최고 30cm, 제주 산간에도 최고 5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... (중략)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221956041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