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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관 만난 ‘빌라왕 사건’ 피해자…“센터 80번 전화해도 불통”

2022-12-22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천 세대가 넘는 임대를 하다 갑자기 사망한 ‘빌라왕’의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전세금 2억 이상 피해자만 195명에 달하는데요. <br> <br>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참석했는데, 정부의 무성의한 대응에 질타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'빌라왕 사건' 피해자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가진 돈이 많지 않고 관련 법도 잘 모르는 2030 청년들. <br> <br>[A씨 / '빌라왕 사건' 피해자] <br>"이번에 전세 계약한 거 저 처음이에요. (법률 용어) 대다수가 처음 들어보고 처음 접해볼 거예요." <br><br>기댈 곳은 정부뿐인데 전화 한 번 하기가 어려웠습니다. <br> <br>[B씨 / '빌라왕 사건' 피해자] <br>"(HUG 주택도시보증) 관리센터 통화한 분들 계셨어요? 아무도 안 됩니다. 하루에 전화 80통 넣고 있습니다. 단 한 번도 연락된 적이 없습니다." <br> <br>정부가 임시 거처를 지원해준다지만 더 급한 건 묶여버린 보증금. <br> <br>[배소현 / '빌라왕 사건' 피해자 측 대표] <br>"거주 중인 집 (전세) 대출이자 계속 납부해야 하는 상항인데. 저희 요구는 반환 보증보험이 빠르게 이뤄지는 것이고." <br> <br>숨진 빌라왕 김모 씨의 가족이 상속을 포기해야 다음 절차가 빨리 진행되는데 <br> <br>문제는 피해자 개개인이 주소도 모르는 김 씨 가족들에게 일일이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[C씨 / '빌라왕 사건' 피해자] <br>"현재 상속인 전원에게 내용 증명 도달해야 하고, 나는 (빌라왕) 그 사람 집 주소와 주민번호밖에 모르는데." <br> <br>정부는 기존 절차를 바꿔서라도 보증금 반환을 최대한 앞당기고 보험 미가입자들에겐 가구당 최대 1억 6천만 원을 연 1%의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원희룡 / 국토교통부 장관] <br>"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커진 다음에야 HUG와 국토교통부도 구체적 대응에 나서는 것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법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기까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성훈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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