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에도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위를 피하려다 차안에서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 눈이 쏟아지고 구급차는 도로에서 꼼짝을 못 합니다. <br> <br> 성인 키만큼 쌓일 정도로 내린 눈은 도로를 마비시켰고 20시간 넘게 갇힌 차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 일본 니가타현 등 동해에 인접한 지역과 산악 지대인 야마가타현 등에 지난 주말부터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. <br><br> 야마가타현 오쿠라무라에는 현재까지 232cm의 눈이 내려 12월 최고 적설량을 갈아치웠습니다.<br> <br> 니가타현에선 눈에 파묻힌 차량 안에서 히터를 틀고 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20대 여성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 제설 작업 중 용수로에 떨어지거나 지붕에서 눈을 치우다 추락해 숨지는 등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] <br>"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최신 교통정보 확인 등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" <br><br>열차 운행 중단으로 출퇴근길 시민들 발도 묶였고, 니가타현에선 한 때 2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어 시민들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와 니가타 등 북서 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까지 폭설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