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작부터 삐걱…"신현영 징계안 제출"·"국조 정쟁화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위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죠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이 '닥터카 논란'에 휩싸인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하는 등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얼마나 고통스럽게 얼마나 아프게 유명을 달리하셨을까 생각하니까 가슴이 먹먹합니다."<br /><br />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약 한 달 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초동 대처를 담당했던 이태원파출소 등 현장 조사를 벌였고, 정부청사와 용산구청 방문에 이어 다음 주에는 국무총리실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로부터 기관 보고도 받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여파로 국민의힘 위원들이 사의 의사를 밝히는 등 한때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딛었지만,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일명 '닥터카' 논란으로 국조특위에서 사퇴한 민주당 신현영 의원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책임자 처벌을 강력 주장했던 야당 의원이 되레 의원직을 이용해 이송 차량을 임의로 탑승하고 사고 수습을 지연시켰다고 공세를 펴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얼마의 시간이 허비됐고 왜 남편을 태웠으며 현장에 무슨 일이 있었고 왜 15분 만에 이석했는지 국정조사에서도 명백히 밝혀져야 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야당 의원을 사지로 몰아 국정조사를 정쟁화, 무력화하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극우 유튜버가 유족을 조롱하는 등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다며, 정부가 신속히 조치해 유족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족을 끊임없이 조롱하고 야유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극악한 행태는 살아있는 사람마저 사지로 밀어 넣으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1월 초순까지인 국정조사 기간 연장 여부에 대한 여야 의견 차이도 극명한 상황. 현장 조사 일정이 끝나면 증인 채택을 둘러싼 신경전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 #신현영 #국회윤리특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