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서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112 상황실장이 오늘(23일)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도 참사 대응이 부적절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(23일) 오전 10시 반,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112 상황실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이미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만큼, 두 번째로 구속 갈림길에 서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이임재 전 서장의 경우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다 허위 상황보고서를 직접 검토하고 승인한 혐의도 이번에 추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에 확진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영장실질심사는 다음 주 월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성범 서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도착해 현장 지휘팀장에게서 지휘권을 받았다고 선언하기까진 40분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 관계자는 최 서장이 그사이 전화통화나 무전 지휘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, 그 결과 참사 규모가 커졌다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또, 이태원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인지하고도 규정에 맞게 적절한 대응 단계를 발령하지 않은 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처가 이렇게 미흡하지 않았다면, 좁은 골목에 끼여 옴짝달싹 못 하게 된 인파를 더 빨리 구조할 수 있었을 거고, <br /> <br />더 많은 목숨도 살릴 수 있었을 거라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용산구보건소장의 참사 당일 동선 역시 특수본이 들여다보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장은 참사 직후 현장으로 바로 향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, 먼저 보건소에 들렀다 현장으로 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본은 필요한 보강 수사를 마친 뒤 최성범 서장과 이태원역장 등 다른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230018054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