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침체공포'가 '산타랠리' 밀어내나…뉴욕증시 급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탄절을 전후해 주가가 오르는 '산타 랠리'에 대한 기대감이 희박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상보다 좋은 경제 지표가 통화 긴축으로 이어지면서 경기침체를 불러올 것이란 두려움이 시장을 지배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.05%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S&P500 지수는 1.45%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.18%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CEO인 일론 머스크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테슬라는 하루 동안 9% 가까이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다우 지수는 5% 이상, S&P500 지수는 7% 이상, 나스닥 지수는 9% 이상 각각 하락하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추세라면 3대 지수는 3년 연속 상승 기록을 마감하고 2008년 이후 최악의 연간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 긴축을 지속하면서 경기침체를 불러올 거란 두려움이 다시 시장을 지배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시장은 연준이 비둘기파로 선회하길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어떤 데이터도 그러한 가능성의 기미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날도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종전 발표보다 높게 나오는 등 예상보다 좋은 경제 지표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팬데믹 이전보다 낮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아직 강력하다는 사실을 시사했고, 연준이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뉴욕증시 #산타랠리 #경기침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