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연말 특별 사면 심사위원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가석방을 거부한다는 편지까지 공개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> <br>다만 복권 없는 사면 쪽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.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법무부 청사를 나오는 사면심사위원들. <br> <br>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정하기 위한 회의를 마친 겁니다. <br> <br>[구본민 / 사면심사위원] <br>"(김경수 전 지사는 사면을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대상에 포함됐는지 궁금합니다.) 여러 가지 심의가 있었어요, 깊이 있게." <br><br>이번 특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함께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> <br>형집행정지로 오는 28일까지 일시 석방 상태인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지난 6월 출근길 문답] <br>"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을 하게 하는 것은 안 맞지 않습니까." <br> <br>내년 5월 만기출소를 앞둔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으로 가닥이 잡힌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남은 형기는 면제해 주지만 5년 간 피선거권 박탈은 유지되는 겁니다. <br><br>김 전 지사는 19대 대선 전후로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인터넷 댓글 여론을 조작해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해 왔습니다. <br> <br>재판 과정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에 참관하고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결과를 보고받은 사실 등이 인정됐지만, 김 전 지사는 줄곧 무죄를 주장하며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손편지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.<br> <br>사면심사위에서 특사 대상자가 확정되면 한동훈 법무장관이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, 오는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르면 다음날 0시 사면이 단행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