꽉 막힌 제주 하늘길…폭설·강풍 여파 지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풍과 폭설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오늘(23일) 아침에도 항공편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전국 곳곳의 뱃길도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전 7시 기준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,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29편 중 6편은 지연됐고 2편은 결항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제주공항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악화할 경우 추가로 항공편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날씨 탓에 공항에도 혼잡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김포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었던 일부 항공편은 기상 상황 때문에 아예 결항됐고, 지연 중인 항공편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제주로 가는 길도 막히다 보니, 제주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노형중학교 학생 등 400여명은 제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늘길 뿐 아니라 뱃길도 곳곳에서 막혔습니다.<br /><br />서해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~백령도 왕복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먼바다에는 3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,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포항 경주 영덕 등 영남 지역에 강풍주의보, 전북 고창 등 일부 남부지역에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안전사고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