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두고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을 강타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3일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닥친 혹한 여파로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오클라호마주에서 빙판길 교통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국립기상청은 "캐나다 남쪽 국경에서 남쪽 리오그란데, 걸프 연안, 플로리다 반도 중부까지, 그리고 태평양 북서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겨울 기상 경보가 발효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몬태나주 산악 지방에서는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졌고, 텍사스와 테네시 등 남부 주에서도 기온이 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미시간·펜실베이니아·뉴욕주 등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있는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는 89㎝의 눈이 내려 자동차 운행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오후 현재 미국에서는 15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설과 강풍, 결빙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 현재 미국에서 모두 4천500편 이상의 국내선과 국제선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2천688편을 합쳐 크리스마스 직전 이틀간 7천 편이 넘게 결항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악천후로 인해 물류 기지가 폐쇄되고 도로가 통제되면서 택배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페덱스, UPS 등 미국 주요 물류 업체들은 테네시, 인디애나, 켄터키, 일리노이, 다코타를 포함한 피해 지역에 물류를 배송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. <br /> <br />페덱스는 테네시주 멤피스 물류 기지가 폐쇄돼 수백만 건의 크리스마스 선물 배달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도 전역을 강타한 강풍과 폭설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등교가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 기상청은 이번 폭풍이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를 가로질러 대서양 쪽으로 이동하면서 인구의 3분의 2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 전역에서 가정과 회사 등 100만 곳이 정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웨스트젯 항공은 악천후로 인해 토론토, 오타와, 퀘벡주 공항의 모든 항공편을 사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캐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2410475921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