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걷기 불편한 어르신 위해…부산 '이바구 빨래방' 개소

2022-12-24 3 Dailymotion

걷기 불편한 어르신 위해…부산 '이바구 빨래방' 개소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에는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여러 마을이 형성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가파른 경사지와 수많은 계단 때문에 일반인도 걷기가 쉽지 않은데요.<br /><br />고령화도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마을주민들이 이동의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, 부산 동구청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세탁을 해주고, 배달도 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'안창마을'.<br /><br />동구 범일동 산꼭대기에 분지 형태로 자리 잡은 이 마을은 6·25전쟁 피란민들이 판잣집을 짓다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도시가스도 연결되지 않은 이곳에는 2만3천여 명이 살고 있는데, 이 중 28%가 65세 이상 어르신입니다.<br /><br />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다 보니, 집을 고치거나 공구를 대여해주는 일을 하는 일명 '마을지기'도 활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마을 특성상 고지대가 많습니다. 계단도 좀 많고. 아주 좁은 골목, 드나들기가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."<br /><br />가장 힘든 점은 빨래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세탁기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집이 많지 않고, 공간이 협소해서 이불 빨래 등 큰 빨래는 엄두도 못 냅니다.<br /><br /> "예전에는 세탁기가 하는데, 이불이 커서 세탁기가 작으니까 (이불이) 커서 못 빠니까…밑에 내려가서 세탁하고 올라오고."<br /><br />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한 동구청은 최근 마을 한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빨래방, 일명 '이바구 빨래방'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큰 빨래를 옮기는 일을 돕기 위해 마을지기를 통해 배달 서비스도 합니다.<br /><br /> "세탁을 할 수 있는, 생활 이용에 편리한 시설들을 추가해서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렇게 (마련) 했습니다."<br /><br />부산 동구청은 올해까지 2곳, 내년에도 2곳의 빨래방을 더 만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 )<br /><br />#안창마을 #부산_산복도로 #이바구_빨래방 #마을지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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