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,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우크라이나에 포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크리스마스이브에도 우크라이나에는 포성이 멈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요충지에 러시아군이 무차별 포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서진 건물 외벽에 멈춰 선 자동차, 곳곳에 피어오르는 화염까지.<br /><br />바닥엔 핏자국이 선명하고 구조대원들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수습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크리스마스이브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 러시아군은 포격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전했고, 현지에선 부상자만 60명 가까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헤르손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요충지로, 전쟁 초기 러시아가 빼앗았다가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이후 앙갚음하듯 헤르손의 주요 시설을 연일 포격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참상을 알리며, "이것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실제 삶"이며 "이것은 테러이자 위협과 쾌락을 위해 죽이는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누군가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포로로 보내겠지만 우크라이나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주십시오. 반드시 우크라이나에 자유를 돌려줄 것입니다"<br /><br />발전소 등 기반 시설 상당수가 전쟁의 포화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에선 어느 때 보다 캄캄한 성탄 전야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기와 난방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춥고 어두운 성탄절을 보내게 됐지만, 항전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헤르손 #성탄_포격 #러시아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